쿠쿠전자 커뮤니티 쿠쿠몰 쿠쿠렌탈

> 사랑의 선물

사랑의 선물

여러분의 사연을 남겨주세요. 행운의 주인공에게 쿠쿠가 멋진 선물을 드립니다.

  • 사랑의 선물은?
  • 당첨자 글 보기
  • 이번 사연 주제보기
  • 지난 사연 주제보기

이번 사연 주제보기

진행중인 사랑의 선물 사연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핸드폰도 안되는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 숲에서...

게시일 : 2020.01.24 | 조회수 : 80 | 작성자 : 권하윤



몇년전, 강원도 인제자작나무 숲으로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트래킹을 나섰답니다.

 

자작나무 숲 입구에 도착하니,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입구에서 파는 아이젠을 구입해서 발에 묶고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함박눈 덕분에 한치앞도 보이지 않았지만,

눈이 오면 자작나무 숲이 더 아름답다기에,

산행은 좀 미끄럽지만 자작나무 숲에 올랐고, 드디어 목적지 도착!

사진 몇장 찍었는데,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친정어머니!

올라 오느라 너희들 너무 힘들게 했다면서

화장실 들렸다가 천천히 먼저 내려가겠다고 하시는 거예요!

금방 우리도 따라 내려 가겠다고 하고, 정말 천천히 내려 가고 계시라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 친정어머니,

당연히 핸드폰이 있으니 연락이 될 줄 알았는데

산에서 내려오는 내내 핸드폰이 터지지 않으니 연락도 안되는 거예요!

산에서 내려 오는 내내 엄마~” 하며 외쳐 보았지만, 친정어머니는 보이지도 않고

다리가 많이 불편한 분이신지라, 어찌나 걱정이 되던지...

아이들은 할머니가 이 산속에서 길을 잃어 버린거 아니냐며 걱정이 태산이고

올라오는 분들에게 혹시, 키 작고 연세 좀 있으신 할머니 못 보셨어요?”

라고 물으면 아무도 못 봤다고 하고, 남편과 저, 아이들이 뿔뿔히 흩어져서

혼비백산 엄마, 할머니, 어머니를 외치며 산을 내려왔답니다.

여유있게 눈이 내린 자작나무 숲을 감상하고 사진도 찍으며 유유자적하게

내려 올 참이었는데...

점심시간도 훌쩍 지나버렸고 혹시, 이 산속에서 친정어머니께서 길을 잃고

혼자 쓰러지기라도 했으면 어쩌지 싶었답니다.

어떻게 산을 내려 왔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친정어머니의 뒷모습이 보이는 겁니다.

어찌나 반갑던지, 도대체 어떻게 된거냐고 했더니,

젊은 사람들이 내려 가는 빠른 길을 알려 준다고 해서 그길로 내려 왔더니 금방 내려 왔다

하시는거예요!

그러니, 우리가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가 없었던거였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다녀온 강원도 인제의 자작나무숲!

함박눈만 내리면 그때 생각이 나 아찔했던 추억이 떠오르곤 한답니다.

 

아찔하고 고생만 했지만, 겨울만 되면 생각나는 강원도 인제의 자작나무 숲!

올해는 가족끼리 단단히 손 꼭 잡고 다시 한번 자작나무 숲을 다녀오고 싶어진답니다.

사진도 많이 찍고, 여유롭게 즐겨 보고 싶거든요!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목록

댓글 작성

여러분의 댓글을 남겨주세요

0/250자

욕설, 비방 혹은 메뉴의 성격과 상관없는 내용의 댓글은 삭제 될 수 있습니다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